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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측 "정몽준, 현대 출신 동원해 불법선거운동"

"'MJ자원봉사단' 명의 지지부탁 문자 보내다 선관위에 걸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동영 통합민주당 후보측은 7일 정몽준 한나라당 후보 측이 현대 출신 전직직원을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홍종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 출신의 A모씨가 정체불명의 ‘MJ 자원봉사단’ 명의로 1천명 이상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었다가 들통이나 동작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는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측이 현대 전-현직 임직원 등을 선거에 동원하고 있는 많은 사례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보 내용에 따르면 4월 4일 15:48분 ‘한나라당 기호2번 정몽준 후보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가 발송되었고 발신주체가 ‘MJ 자원봉사단’ 명의로, 번호는 0000번으로 찍혀있었다. 또 4일 오후 똑같은 내용의 문자가 이번에는 ‘동작자원봉사회’ 명의로 발송되었다"며 "선관위에서 역추적해서 확인한 결과, 이는 정몽준 후보 선대위 관계자나 개인 명의로 문자를 발송한 것이 아니라 특정 단체의 명의를 가장해서 발송한 문자 메시지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 증거로 메시지 화면을 공개했다.

그는 "동작선관위는 빠른 시간 내에 불법문자메시지 발송 등에 대한 위법사실을 확인, 강력하게 제재할 것을 촉구한다"며 "동작선관위는 정몽준 후보 측 관계자를 불러 특정 단체 명의를 가장한 위법사항 뿐만 아니라 자동 송신 장치를 이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라"고 주장했다.

정동영 후보측이 제시한 대량발송 문자메시지 사례인 휴대폰 화면에는 'MJ 자원봉사단' 등 지지단체 명의로 "기호 2번 정몽준 후보를 잘 부탁한다"는 떠있다. ⓒ 정동영 후보측 제공

휴대폰 화면에 'MJ 자원봉사단' 지지단체 명의로 "기호 2번 정몽준 후보를 잘 부탁한다"는 떠있다. ⓒ 정동영 후보측 제공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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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6 25
    positive

    무조건적인 싸고돌기
    무조건적인 싸고돌기..
    이것도 문제입니다.
    무엇을 해도 네거티브라는 편견때문에
    잘못된 점 지적도 못합니까?

  • 25 23
    청림

    막가파 식의 폭로전으로 승리 못한다
    그냥 폭로만 하고 책임은 지지않는 구태의 선거방식으로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
    네가티브 선거, 폭로전 이런 식상한 선거에 유권자는 피로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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