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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최종 목표는 벤쿠버 동계올림픽"

"예상 밖 낮은 점수, 3위 결과 인정. 안도감과 아쉬움 반반"

"벤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아직 시간이 많다."

부상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여려운 상황속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3위 입상을 이뤄낸 김연아가 이번 대회를 마감한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면서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08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친후 인터뷰에서 이날 자신의 연기에 대해 "(체력적으로)좀 많이 힘들었다.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온 힘을 다해서 했는데 큰 실수 없이 마무리 해서 다행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심판들이 동양 선수들에게 상대적으로 박한 점수를 줬다고 생각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시합에 비해 점수가 낮다는 것은 느끼고 있었는데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심사같이 받았으니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지난 일이고. 3등할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같다."고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김연아는 또 2년 연속 3위라는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면 다행인것 같고 어떻게 생각하면 아쉽다. 반반인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연아는 이어 향후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벤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아직 시간이 많다. 이번 시즌 잘 마무리 했으니까 다음 시즌도 안정적으로 마치고 싶다."고 밝혀 자신의 최종 목표점을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부상을 딛고 혼신의 연기를 펼친 끝에 2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3위에 입상한 김연아 ⓒ연합뉴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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