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최열 발탁한 오세훈 맹성토
"최열은 탄핵 반대했던 인물" 맹성토
뉴라이트가 서울시인수위원회 인선을 놓고 불만을 쏟아내 오세훈 시장 당선자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들이 최열 환경재단 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을 놓고 "배신행위"라며 맹성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뉴라이트 "최열은 탄핵 반대했던 인물" 비난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9일 성명을 통해 "여권의 무능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자리를 얻은 오 당선자의 첫 행보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최열씨는 이념적으로나 실천적으로 한나라당은 물론 자유민주의 우파 애국진영과 코드가 맞지 않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전국연합은 최 대표에 대해 "그는 2004년 탄핵당시 탄핵반대를 외친 '범국민공동행동' 공동대표를 했던 인물로 앞서 지난 2000년에는 이적단체인 한총련 등과 함께 한 '아셈(ASEM) 2000 민간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아 세계화 거부 시위를 주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최열 대표가 지난 2000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기업체의 사외이사로 월급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한 몸에 받은 전력이 있다"고 도덕성을 문제삼았고, "항간에는 오세훈 당선자가 변호사 시절 환경운동연합에 들어가 최열씨에게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보은 인사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발탁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오세훈측 "열린 행정하겠다는 의미"
오세훈 당선자 측은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경력과 20여년간의 환경운동 성과를 높이 샀을 뿐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도 보수단체의 문제제기에 부담을 느끼는 눈치다. 김범진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시정 준비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한다는 취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내 일각에서는 뉴라이트의 비난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한 소장파 의원은 "뉴라이트 운동은 한나라당을 겨냥, 수구보수를 극복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으나 이제 오히려 한나라당의 변신을 위한 노력에 걸림돌이 되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뉴라이트가 최열씨의 탄핵반대를 문제 삼은 대목을 지목하며 "5.31선거후 탄핵찬성파들이 공공연히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다가는 재차 역풍을 맞을 위험성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뉴라이트 "최열은 탄핵 반대했던 인물" 비난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9일 성명을 통해 "여권의 무능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자리를 얻은 오 당선자의 첫 행보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최열씨는 이념적으로나 실천적으로 한나라당은 물론 자유민주의 우파 애국진영과 코드가 맞지 않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전국연합은 최 대표에 대해 "그는 2004년 탄핵당시 탄핵반대를 외친 '범국민공동행동' 공동대표를 했던 인물로 앞서 지난 2000년에는 이적단체인 한총련 등과 함께 한 '아셈(ASEM) 2000 민간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아 세계화 거부 시위를 주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최열 대표가 지난 2000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기업체의 사외이사로 월급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한 몸에 받은 전력이 있다"고 도덕성을 문제삼았고, "항간에는 오세훈 당선자가 변호사 시절 환경운동연합에 들어가 최열씨에게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보은 인사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발탁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오세훈측 "열린 행정하겠다는 의미"
오세훈 당선자 측은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경력과 20여년간의 환경운동 성과를 높이 샀을 뿐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도 보수단체의 문제제기에 부담을 느끼는 눈치다. 김범진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시정 준비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한다는 취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내 일각에서는 뉴라이트의 비난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한 소장파 의원은 "뉴라이트 운동은 한나라당을 겨냥, 수구보수를 극복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으나 이제 오히려 한나라당의 변신을 위한 노력에 걸림돌이 되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뉴라이트가 최열씨의 탄핵반대를 문제 삼은 대목을 지목하며 "5.31선거후 탄핵찬성파들이 공공연히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다가는 재차 역풍을 맞을 위험성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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