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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는 지지층 정서 잘아나 우리 민노는..."

"목수가 연장 탓해선 안된다", 민노당 자성

민주노동당이 8~9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원단 워크샵에서 예상보다 부진했던 5.31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어설프게 선거공학에 매몰돼 서민들의 민심을 읽고 얻는 데 소홀했다"(천영세 의원)는 자성론을 필두로 "한나라당을 보면 자기 지지층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서를 정확히 알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서민정당이라면서 얼마나 파악하고 있나"(심상정 의원), "민주노동당이 서민을 위해서 뭘 했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노회찬 의원)라는 지적에 이르기까지 '서민 민심' 획득에 실패한 민노당의 본질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반성의 소리가 많았다.

'지지율 고착화' 위기에 직면했다고 자성하는 민노당이 과연 어떤 해법을 마련할지 지켜볼 일이다.

다음은 이날 워크숍에서 쏟아져나온 의원-최고위원들의 자성론 전문이다.

5.31 개표결과를 침통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민노당 의원들. ⓒ연합뉴스


천영세 의원 자기성찰이 요구된다. 상처가 났는데 지나치게 아파하는 것도 문제지만 안 아픈 척 하는 것도 문제다. 목수가 연장 탓하면 안 된다. 그간 당이 어설프게 정치공학이나 선거공학에 매몰되고 서민들의 민심을 읽고 얻는 데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당원 전체가 재래시장과 공장, 그리고 주택가 골목골목을 돌며 평상시보다 더욱 서민들의 가슴에 가까이 다가갔다고 본다. 이렇듯 대중 속으로, 민중 속으로, 지역 속으로, 다시 더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심상정 의원 이번 선거결과를 ‘정치적 패배’라고 말하지만, 실제 당 지도부는 예상에 훨씬 못 미친 결과에 대한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 이탈표를 왜 당이 흡수하지 못했는지 돌아보자. 그리고 과연 우리는 서민 표를 흡수할만한 확신이 있었나. 우리 스스로 서민경제를 살리는 것에 자기 확신이 없는데, 서민들이 우리에게 표주기를 바란 것은 아니냐. 민주노동당은 먹고살기 힘들고 정치에 절망한 서민들이 신뢰할 세력으로 부상하지 못했다. 서민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선거 중후반에 제기됐던 진보개혁세력 대표주자 교체론은 구체적, 실천적 분석 없이 막판에 바람선거에 기댄 선거공학적인 전술이었다. 이 전략이 어떤 기능을 했나 따져봐야 한다.

강병기 최고위원 목표로 삼았던 정당지지율 15% 획득, 3백명 당선, 울산 등 광역단체장 배출 등에서 모두 미흡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실패했다. 정당 지지율도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농민후보는 81명이 당선됐는데, 아깝게 낙선한 후보들이 많다. 선거 경험이 없어 미숙했거나 가능성이 있어도 제대로 살리지 못한 탓이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본다. 또 하나, 농민담당 최고위원으로서 말씀드린다. 선거 초반에 경남 거창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는데, 농민후보였다는 점에서 송구스럽다. 많은 당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용대 정책위의장 전체적으로 패배한 선거다. 핵심적으로 울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전체 패배를 규정하는 결정적 요인이 있다. 지역적으로 보면 고무적인 측면도 있다. 중부권과 수도권, 영호남에서는 약진했다. 제주도 그렇다. 울산과 서울시장 선거의 후보전술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 중앙당이 서울, 경기도 후보를 강하게 세우려 했으면 할 수도 있었다. 자발적 의사와 결합되지 않을 때 당이 강제하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한 이견이 있지만 당이 전략적으로 후보를 세우는 것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 또 울산과 서울 선거에 중앙당이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본다.

심재옥 최고위원 민주노동당은 지역정치에 대한 이해와 전략을 가지는 데 투자하지 않았다. 제대로 된 지역전략을 만들어 투자하고, 지역정치활동을 벌였어야 한다. 이후 과제로 지역재정 불균형 해소와 과도한 개발중심 행정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과도한 목표를 잡았던 것은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인데 지역 광역단위 별로 결정하도록 하면서 안정장치를 만들지 않은 것이 실책이었다. 4인선거구 분할 문제에 강력히 대응하는 데 힘을 쏟지 못했다.

또 아쉬운 것은 지난 지방선거의 비례대표 9명 중 이번 지방선거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아무도 주목 않는 지역으로 내려가거나 울산 같은 경우 기초로 내려가 낙선했다. 당이 재선의원을 만드는 전략을 내지 못해 1기 여성정치인 세대를 증폭시키지 못하고 유실될지 모르는 위기를 느낀다.

권영길 의원 몇 가지 실사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경남 의령 지역은 쌀 지켜내는 당이 최고라며 전국에서 당 지지가 가장 높았던 지역이고 전농 출신 후보 역시 훌륭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7.3%라는 낮은 득표율이 나온 것은 납득이 안 간다. 구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쌀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있었지만 뭘 가지고 의령을 먹일 것인가에 대한 대안이 없었다.

김성진 최고위원 인천시장 후보로 뛰면서 답답했던 부분이 있었다. 선거전반에 대한 전략이 부재했다고 본다. 3백명 공직자 배출, 3백만표 획득이 내부적 목표는 될 수 있는데 우리 스스로 힘 있게 결의됐는가. 선거전반의 쟁점을 주도적으로 가졌나. 보수양당 심판이든 견제든 옆에서 소외돼 있었다. 이슈를 보면 경제였는데 복지분야 쟁점은 전부 빼앗겨서 차별성이 없고,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하지말자는 건 많은데 하자는 건 적었고, 또 어떻게 하자는 대안이 없었다.

이해삼 최고위원 이번 선거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살아있는 패배라고 본다. 3대 목표 가운데 어느 하나 달성하지 못했다. 정당득표율은 국민들의 기대가 살아있는 득표다. 그런데 이번 3대 목표는 비과학적인 목표였다. 선거 목표 수립에서 3~4인 선거구 절반은 당선된다는 생각에서 3백명 공직자 탄생이란 막연한 희망을 제시했다. 관료적 사업 작풍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다.

진보개혁세력 대표주자 교체론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다. 이건 당이 주장할 논리가 아니라 당 외곽조직에서 제시했어야 하는 논리다. 진보진영 전체의 입장에서 나올 논리라는 거다. 자족적이면 안 된다. 오만하고 거만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진보개혁세력 대표주자 교체론보다는 진보정당 뿌리강화론, 줄기강화론이 더 옳았다고 본다. 민주노동당을 더 키워달라고 했을 때 훨씬 플러스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정책기조의 부실함을 지적하고 싶다.

홍승하 최고위원 결과로는 한계가 많은 패배였다. 이전과는 다르게 제도도 바뀌고 선거진행상황, 종료까지 부실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에 지난 대선 총선에서 반향을 일으켰던 정책대안을 내지는 못했으나 애초에 상정했던 양극화 심판론, 지방자치 판갈이, 서민자치 실현은 올바른 기조였다고 본다. 그러나 이를 외화시켜내지 못했다. 실제 양극화론에 대해 중앙일보, 삼성경제연구소 등 보수진영에서는 긴장하고 중산층 붕괴론, 중산층 약화론 등을 시리즈로 내면서 맞섰는데 우리 당은 양극화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 또 통일적인 메시지를 구현하고 전달하는 데 실패했고 다양한 매체에 대한 통합적 관리운영도 잘 안됐다.

단병호 의원 3백만 지지를 못 얻었다는 이유 등의 결과로만 전체 선거를 너무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총선 거품이 빠지고 실제 지지기반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또 하나 전략적 선택을 못했다고 했는데 깊이 고민할 지점이 있다. 울산, 서울 문제가 아니라 조금 다른 얘기다.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농민지역 어느 곳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없었다는 거다. 노동자, 농민을 순화시켜 표현하면 곧 서민이다. 민주노동당의 토대가 서민이라면, 어떤 농촌지역 찍어서 하나 만들어 낸다거나, 보수의 아성에서 진보의 교두보를 만들어낸다는 전략적 고민은 처음부터 없었다. 진보정당, 서민정당 하면서 이런 진지를 구축하려는 고민이 없었다.

김기수 최고위원 2000년 창당하고 2004년도 원내 진입한 후, 처음 맞는 지방선거였는데 당의 전략적 목표를 미리 명확하게 준비하지 못했다. 중앙당과 지도부에 대한 평가도 해야 한다. 중앙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선거대응체계를 제대로 갖췄나 하는 건데, 선거에 적합한 사람들을 앞세웠는가? 그러지 못한 건 지도부 문제다. 두 번째로 진보정당다운 모습을 제시하지 못했다. 왜 진보정당을 찍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민생정치를 못했다. 근본적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는데 그 방법에 대해 대중적으로 내세워야 한다. 지도부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당 혁신안은 제도개선안 정도다. 더 근본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

김은진 최고위원 당 지지도나 당 기반을 세우는 데 일정 성과가 있었지만, 당선에는 실패했다. 민주노동당이 ‘정당’답게 다가가야 하는데 유권자 관점에서 보면 민주노동당은 ‘정당’으로 보이지 않는다. 당력을 집중해서 대중정당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 민주노동당이 과제해결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지역 활동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해서 지역정치를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박인숙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역동성을 탈 줄 알아야한다. 8백명이라는 규모의 후보를 내면서 1백80개 지역위를 아울러 우리 나름의 역동성을 만들어내는 게 부족했다. 후보전술의 문제도 있다. 유력한 곳에 대중정치인을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물밑에서만 있었고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한번도 없었다.

최순영 의원 민주노동당의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선거기간이라도 진보정당이 바람을 타서는 안 된다. 진보정치의 색깔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진보정당이 단체장을 했을 때는 지방자치의 근사한 모델이 나와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대중을 잘 모르고 있다. 아쉽게 떨어졌다고 아쉬워할 게 아니다. 당선돼야 성과다. 이번 선거에서 노동자, 농민 등 서민표가 오지 않은 것은 뼈아픈 결과다. 전략 지역에서 당선시켜내는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

문성현 대표 지금까지 논의를 정리하자면 애초 목표로 볼 때 패배한 선거였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자존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울산 수성에 실패했다는 것은 민주노동당의 현주소와 앞으로 방향을 주요 축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소중하게 살려나가야 할 성과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관점과 방법에 대한 차이는 있으나 이를 그대로 일요일까지 정리해서 토론용 자료로 드리겠다. 같이 모여서 다시 머리를 맞대고 이후 집중해야 할 대책과 방향을 논의하자. 이대로 가다가는 이후 총선에서 지역 후보 당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대선에서 3당을 만들기 어렵다. 이제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역에 뿌리를 둔 대중정당으로서의 정책과 전략을 구체화하자. 이와 관련한 의견 있으면 더 듣고 정리하겠다.

노회찬 의원 변화의 방향과 내용, 그리고 그 근거와 계기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장기적으로는 소중한 성과를 얻었다는 데 동의하지만, 객관적 상황은 점차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위기감에 지도부를 교체했던 지난해 10월 재보궐 선거 때보다 당의 객관적 상황은 더 나쁘다. 총선 13% 지지율 획득을 선거 열기와 거품이라고 한다 해도 지지율이 똑같다면 문제가 있다. 그 때와 비교하면 1년에 쓰는 돈이 수십억이고 인력이 다르고 언론 노출 빈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내년 대선은 총선 예비기간과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대선과 총선이 맞물려 돌아가는 상황이다. 이번 성적표를 그대로 내후년 총선에 대입시키면 지역은 제로, 비례대표는 7석이다. 여러가지 혁신이 필요하다. 당의 혁신안이 시스템적 접근이 많은데 당의 핵심 활동 의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 서민을 위해 뭘 했느냐가 혁신의 핵심이 돼야 한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2% 지지율로 시작해서 선거 직전 날 3.4%였다가 정당투표에는 8%를 기록했다. 대중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우호적인 생각으로 5% 더 얹어줬던 것이다. 이번 선거에는 민주노동당 지지자들만 민주노동당을 찍었다. 민주노동당에 기대감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간의 활동이 서민대중들에게 민주노동당에 대한 기대감을 갖지 못하게 했던 거다. 시간이 별로 없다. 제대로 당원들의 여론도 수렴하고 국민들이나 전문가들 의견도 수렴하되, 당을 책임지고 온 분들이 책임지고 분석하고 고쳐야 한다. 우리 당의 전체 이미지가 왜 자꾸 악화돼 가고 있는가. 이는 유권자들의 보수화로만 치부할 수 없다. 민주노동당이 서민을 위해서 뭘 했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서민정당인데 서민들의 지지를 못 받고 있다. 서민들에게 감동을 준 적이 없다. 이게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용대 정책위의장 이번 선거에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전략적으로 검토할 문제가 있다. 당의 지지도가 고착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 지지도가 고착되는 이유 가운데 첫째는 당의 이미지와 포지셔닝 자체가 대중들에게 굳어져 있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계급정당의 이미지, 계급정당이 가질 수 있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계급운동의 성격 부분이 사회적으로 고립화되는 과정에 궤를 같이하고 있다. 계급운동이 제한성을 갖게 되면 노동운동의 위기가 온다. 당의 포지션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 당의 이미지를 전술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민주노동당인 전통적인 계급정당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주장하는 것은 국민정당이 아니라 서민정당인데, 대중들에 서민정당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

심상정 의원 좀 더 분석을 해봐야겠지만 12% 당 지지가 고착화됐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본다. 지난 총선 때 13% 정당지지율을 획득한 것은 바람의 효과가 컸다. 이를 고려한다면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고정지지층이 향상됐다고 본다. 전통적인 계급정당을 주장하지는 않지만 민주노총당의 한계를 계급정당의 한계로 보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서민정당으로 전략적 지지층이 어디인지 진단이 필요하다. 정규직에 의존하는 측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비정규직 등 계급적 측면에 대한 확대가 당면 과제다. 국민정당론이 갖는 테크닉에 치우치면 안 된다. 뿌리는 튼튼하지 않으면서 잎만 무성해도 문제다. 한나라당을 보면 자기 지지층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서를 정확히 알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서민정당이라면서 얼마나 파악하고 있나. 얼마나 서민에게 다가가고 있는가? 이게 핵심이다.

2007년 대선은 민주노동당이 대안정당으로서 첫 실험대에 오르는 선거다. 고정지지층 확대 없이 어떻게 대선 전략을 짤 수 있는가? 실제 서민경제 발전의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 50년 동안 성장 학습 효과를 체득한 국민들에게 실용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실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서민경제 프로그램 마련은 민주노동당의 집권을 위한 자기 전략 준비다. 또한 일상적으로 서민들과 신뢰를 쌓는 활동을 벌여야 한다. 지역위도 중앙지도부도 민주노동당의 대안을 가지고 서민의 마음을 읽고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이제 뒤돌아서야 한다. 우리 당이 취하는 정책을 구체화하면서 지역에서 서민주체들과의 결합력을 높여나가고 중앙당이 일상적으로 지원하는 정치활동이 필요하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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