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인선위, 4명 김근태 지지. 4명은 신중-반대
비대위 위원 선정 위한 8인 인선위원회 구성
새 지도부 구성을 놓고 1주일간 계속되던 열린우리당 내홍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리당은 7일 오전 의원총회와 오후 국회의원 ․ 중앙위원 연속회의를 잇달아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 구성을 위한 8인 인선위원회를 구성했다.
8인 인선위원회는 신기남, 이부영, 문희상, 임채정, 유재건 전 당의장과 열린우리당 내 최연장자인 이용희 의원, 김한길 원내대표, 김덕규 국회 부의장으로 구성됐다. 이들중 4명은 김근태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나, 나머지 4명은 신중 또는 반대입장이여서 적잖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근태 비대위원장' 유력하나 반대도 상당수
우상호 대변인 오후 브리핑을 통해 “8인 인선위원회는 당 중앙위원회가 갖고 있는 권한을 포괄적으로 위임받고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관한 모든 권한을 갖는다”고 밝혔다.그러나 8인 인선위원회의 활동은 모임의 시기, 장소, 내용 등 모든 것을 비공개에 부치기로 했다.
우 대변인은 이와 관련 “비대위를 끌어갈 임시 의장을 먼저 선정한 후 나머지 의원을 선임하자는 의견도 일부 있었으나 일괄 선임이 낫다는 게 대다수 위원들의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위원들이 개별적으로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수렴하는 와중에 위원들이 서로 만나는 형식을 통해 완벽한 협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인선위 향후 활동 방향을 전했다.
당내 분위기는 김근태 전 최고위원이 비상대책위원회 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부 의원들 사이에 '김근태 불가론'이 있지만 당 중진 의원들 사이에 '김근태 역할론'이 5. 31 선거 참패 연대 책임 주장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8인 인선위원회 면면도 계파적 성격이 뚜렷한 터라 결론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기남 전 의장은 후임 비대위원장으로 특정인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개혁지도부를 시급히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문희상 전 의장도 정동영 전 의장의 사퇴 이후 `김근태 승계론'을 주장했고, 3일 밤 중진모임에서도 "김근태 최고위원을 상처내면 안된다"고 언급하는 등 `김근태 체제'를 지지하고 있다. 임채정 전 의장은 대안부재론 속에 `김근태 역할론'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희 고문도 "김 전 최고위원은 내가 존경하는 분이다. 좋은 결론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김한길 원내대표측은 "현 지도부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 최고위원인데 입장을 피력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했고, 이부영 전 의장도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는 신중론을 펴고 있다. 유재건 전 의장은 "특정계파에 소속되지 않은 중도 성향의 인물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김근태 체제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역시 "심판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를 보여줘야 한다"며 "계파를 배제한 비대위가 돼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되면 선거 패인, 당 진로 본격 검토할 것
앞서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는 5일 저녁 중진회의에서 논의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인하고 비대위를 중심으로 당을 수습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노웅래 원내 공보대표는 “이와 관련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은 선거 패배 민심을 정확히 수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수습의 구심점 마련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의원총회에서는 또 “비대위가 과거와 같이 계파 간 기득권이나 이해관계에 치우쳐 나눠먹기식 (인선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노 공보대표는 비대위 활동과 관련 “새 지도부 구성되면 선거 패배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8인 인선위원회는 신기남, 이부영, 문희상, 임채정, 유재건 전 당의장과 열린우리당 내 최연장자인 이용희 의원, 김한길 원내대표, 김덕규 국회 부의장으로 구성됐다. 이들중 4명은 김근태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나, 나머지 4명은 신중 또는 반대입장이여서 적잖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근태 비대위원장' 유력하나 반대도 상당수
우상호 대변인 오후 브리핑을 통해 “8인 인선위원회는 당 중앙위원회가 갖고 있는 권한을 포괄적으로 위임받고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관한 모든 권한을 갖는다”고 밝혔다.그러나 8인 인선위원회의 활동은 모임의 시기, 장소, 내용 등 모든 것을 비공개에 부치기로 했다.
우 대변인은 이와 관련 “비대위를 끌어갈 임시 의장을 먼저 선정한 후 나머지 의원을 선임하자는 의견도 일부 있었으나 일괄 선임이 낫다는 게 대다수 위원들의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위원들이 개별적으로 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수렴하는 와중에 위원들이 서로 만나는 형식을 통해 완벽한 협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인선위 향후 활동 방향을 전했다.
당내 분위기는 김근태 전 최고위원이 비상대책위원회 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부 의원들 사이에 '김근태 불가론'이 있지만 당 중진 의원들 사이에 '김근태 역할론'이 5. 31 선거 참패 연대 책임 주장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8인 인선위원회 면면도 계파적 성격이 뚜렷한 터라 결론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기남 전 의장은 후임 비대위원장으로 특정인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개혁지도부를 시급히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문희상 전 의장도 정동영 전 의장의 사퇴 이후 `김근태 승계론'을 주장했고, 3일 밤 중진모임에서도 "김근태 최고위원을 상처내면 안된다"고 언급하는 등 `김근태 체제'를 지지하고 있다. 임채정 전 의장은 대안부재론 속에 `김근태 역할론'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희 고문도 "김 전 최고위원은 내가 존경하는 분이다. 좋은 결론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김한길 원내대표측은 "현 지도부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 최고위원인데 입장을 피력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했고, 이부영 전 의장도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는 신중론을 펴고 있다. 유재건 전 의장은 "특정계파에 소속되지 않은 중도 성향의 인물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김근태 체제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역시 "심판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를 보여줘야 한다"며 "계파를 배제한 비대위가 돼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되면 선거 패인, 당 진로 본격 검토할 것
앞서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는 5일 저녁 중진회의에서 논의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인하고 비대위를 중심으로 당을 수습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노웅래 원내 공보대표는 “이와 관련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은 선거 패배 민심을 정확히 수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수습의 구심점 마련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의원총회에서는 또 “비대위가 과거와 같이 계파 간 기득권이나 이해관계에 치우쳐 나눠먹기식 (인선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노 공보대표는 비대위 활동과 관련 “새 지도부 구성되면 선거 패배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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