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수백여 방문객들과 산보-기념촬영
노사모 등 6천여명, 봉하마을에 인산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한 이후 첫 주말인 1일 자신의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을 구름같이 몰고 다니며 단체 산책을 가졌다.
모자가 달린 밤색 패닝점퍼와 밤색 바지, 검은색 캐주얼화를 신은 노 전 대통령과 검은색 코트에 회색 바지, 흰색 운동화 차림의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이날 오후 1시45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자신의 사저를 나와 '얼굴을 보여달라'는 방문객들에게 인사한 뒤 곧바로 마을주차장을 거쳐 화포천으로 향했다.
노 전 대통령이 화포천 길목으로 통하는 도로까지 100여m를 걸어 나오면서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들의 환호성을 듣고 손을 흔들거나 방문객들과 악수를 나누자 한때 방문객이 대거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어 화포천으로 통하는 도로로 들어선 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마을 안내 및 말동무로 나선 이재우 진영농협조합장과 걸으면서 날씨와 마을의 변화상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화포천 주변에 잡풀이 많이 있는데 대해 이 조합장에게 "철쭉을 심으면 어떨까", "키작은 떨기나무나 싸리나무 같은 것으로 깔아버리면 어떻게 될까", "바람없는 날 (잡풀을 태우기 위해) 불지르면 안될까" 등의 이야기로 화포천의 주변 환경에 관심을 표시했다.
"30여년만에 화포천까지 걸어서 산책을 나온 것 같다"며 감회를 밝힌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산책 코스가 옛날 권 여사와의 데이트코스였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기까진 멀어서 잘 안나오고 동네 앞에서 .."라고 말해 주변을 웃겻다.
노 전 대통령은 2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자신을 따라오자 "다리 아프죠? 이제 돌아가세요"라며 방문객을 걱정했으며 화포천 인근의 본산배수장 근처에까지 100명 이상의 방문객이 계속 따라오자 "해질때까지 사진찍어드리겠다"며 이들 방문객과 화포천을 배경으로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어 1시간가량 자신과 단체 산책을 한 방문객을 돌려보낸 노 전 대통령은 일부 수행원과 화포천 구석의 갈대숲으로 들어가 낚시꾼에게 "(낚시가) 좀 됩니까"라고 관심을 표했고 화포천 위 철길둑까지 잡풀을 헤치고 올라가 지나는 열차의 탑승객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과거 논과 밭이었던 철길을 가리키며 "옛날 고추를 따서 마대에 짊어지고 다녔는데 50m가량의 고랑에서 끝까지 고추를 따려면 까마득했다"며 회상했다.
2시간30분정도 산책을 하고 마을앞 농로에서 사저로 돌아가려던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산책 모습을 보고 방문객이 몰려들자 또 다시 "악수하는게 팔자인가봐"라며 20분이상 일일이 악수했으나 이들 방문객이 400여m 이상 늘어서면서 혼잡스럽자 안전사고를 우려해 결국 승용차에 올라 사저로 돌아갔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에도 사저 앞으로 나와 300여명 상당의 방문객에게 손을 흔들었으며 "점심은 어떻게 하세요"라고 안부를 묻기도 했고 '밥 주세요'라는 방문객의 말에 "아직 저도 밥 제대로 못 얻어 먹고 매일 똑같은 것만 먹는다. 오시는 손님이 제일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손님 어떻게 맞이해야 할 지 엄두도 안나고 방법도 없다"며 최근 계속 방문객이 몰려들지만 자신이 특별히 해줄 것이 없는데 대한 미안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과 사저를 보기 위해 6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오전부터 밀려들었으며 이 때문에 봉하마을 주차장과 주변 공터, 논바닥을 비롯해 마을 도로가 차량으로 빼곡했고 경찰 수십명이 긴급투입돼 교통정리에 나서는 등 귀향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모자가 달린 밤색 패닝점퍼와 밤색 바지, 검은색 캐주얼화를 신은 노 전 대통령과 검은색 코트에 회색 바지, 흰색 운동화 차림의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이날 오후 1시45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자신의 사저를 나와 '얼굴을 보여달라'는 방문객들에게 인사한 뒤 곧바로 마을주차장을 거쳐 화포천으로 향했다.
노 전 대통령이 화포천 길목으로 통하는 도로까지 100여m를 걸어 나오면서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들의 환호성을 듣고 손을 흔들거나 방문객들과 악수를 나누자 한때 방문객이 대거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어 화포천으로 통하는 도로로 들어선 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마을 안내 및 말동무로 나선 이재우 진영농협조합장과 걸으면서 날씨와 마을의 변화상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화포천 주변에 잡풀이 많이 있는데 대해 이 조합장에게 "철쭉을 심으면 어떨까", "키작은 떨기나무나 싸리나무 같은 것으로 깔아버리면 어떻게 될까", "바람없는 날 (잡풀을 태우기 위해) 불지르면 안될까" 등의 이야기로 화포천의 주변 환경에 관심을 표시했다.
"30여년만에 화포천까지 걸어서 산책을 나온 것 같다"며 감회를 밝힌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산책 코스가 옛날 권 여사와의 데이트코스였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기까진 멀어서 잘 안나오고 동네 앞에서 .."라고 말해 주변을 웃겻다.
노 전 대통령은 2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자신을 따라오자 "다리 아프죠? 이제 돌아가세요"라며 방문객을 걱정했으며 화포천 인근의 본산배수장 근처에까지 100명 이상의 방문객이 계속 따라오자 "해질때까지 사진찍어드리겠다"며 이들 방문객과 화포천을 배경으로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어 1시간가량 자신과 단체 산책을 한 방문객을 돌려보낸 노 전 대통령은 일부 수행원과 화포천 구석의 갈대숲으로 들어가 낚시꾼에게 "(낚시가) 좀 됩니까"라고 관심을 표했고 화포천 위 철길둑까지 잡풀을 헤치고 올라가 지나는 열차의 탑승객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과거 논과 밭이었던 철길을 가리키며 "옛날 고추를 따서 마대에 짊어지고 다녔는데 50m가량의 고랑에서 끝까지 고추를 따려면 까마득했다"며 회상했다.
2시간30분정도 산책을 하고 마을앞 농로에서 사저로 돌아가려던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산책 모습을 보고 방문객이 몰려들자 또 다시 "악수하는게 팔자인가봐"라며 20분이상 일일이 악수했으나 이들 방문객이 400여m 이상 늘어서면서 혼잡스럽자 안전사고를 우려해 결국 승용차에 올라 사저로 돌아갔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에도 사저 앞으로 나와 300여명 상당의 방문객에게 손을 흔들었으며 "점심은 어떻게 하세요"라고 안부를 묻기도 했고 '밥 주세요'라는 방문객의 말에 "아직 저도 밥 제대로 못 얻어 먹고 매일 똑같은 것만 먹는다. 오시는 손님이 제일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손님 어떻게 맞이해야 할 지 엄두도 안나고 방법도 없다"며 최근 계속 방문객이 몰려들지만 자신이 특별히 해줄 것이 없는데 대한 미안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과 사저를 보기 위해 6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오전부터 밀려들었으며 이 때문에 봉하마을 주차장과 주변 공터, 논바닥을 비롯해 마을 도로가 차량으로 빼곡했고 경찰 수십명이 긴급투입돼 교통정리에 나서는 등 귀향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