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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도 대거 한나라당 공천신청

283명 신청해 지역구마다 한명꼴, 건설업계 대표들 대거 출사표

최초의 기업인 출신 대통령 탄생에 고무된 전-현직 대기업 오너 및 중소기업 대표 등 재계인사들도 한나라당에 지역구마다 한명 꼴로 대거 공천 신청을 했다. 기업인 공천자 숫자는 전체 1천1백73명 중 거의 4분의 1에 달하는 283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우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친동생인 김호연 빙그레그룹 회장은 선친의 고향인 충남 천안을에 공천 신청을 했다. 이 곳은 김 회장의 백부인 고 김종철 의원(전 국민당 총재)이 6선을 기록한 곳이다.

대선대 이 당선인을 지원했던 재선 의원 출신의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도 경북 고령.성주.칠곡에 도전장을 냈다.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내고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박상은 전 대한제당 대표이사는 인천 중.동구.옹진 선거구에, 이 당선인의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 중구 대표인 이학봉 화신폴리텍 대표이사는 서울 중구에 공천 신청을 했다.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인 김세연 동일고무벨트 대표이사는 선친의 지역구인 부산 금정에 공천을 신청, 이 당선인의 대표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추진을 주도해온 박승환 의원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밖에 서울의 경우만 보더라도 권혜경 휴먼오리엔티트네트워크 대표(성동갑), 김종석 대영종합쌔앤아이 대표이사(광진갑), 윤희본 오제이티씨엔지 사장(중랑을), 강성봉 연세건설 회장(중랑갑), 정진택 용마건설 대표(중랑갑), 윤민상 태평인슈어런스 대표(도봉갑), 홍윤오 성국산업개발 사장(마포을), 배종덕 에스콤 대표(양천 갑), 이병석 웅진전자 사장(양천을), 이중효 효창산업 대표(양천을), 조명식 홍룡건설 대표(구로을), 윤정섭 청룡환경 대표(금천), 배동식 서라벌종합상사 대표(동작갑) 등 거의 모든 지역구에 기업인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출사표를 던진 기업인들은 건설업체 대표들이 많아 건설업계 출신 대통령과 무관치 않은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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