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서울조직 붕괴, 시당위원장 등 20명 탈당 선언
'탈당 도미노' 전국으로 급속 확산 전망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의 총선후보 및 전현직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 20명은 5일 자주파의 비대위 혁신 부결을 질타하며 사실상의 민노당 탈당을 선언했다. 민노당 서울조직이 붕괴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탈당 도미노는 전국 각지로 급속 확산될 전망이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월 3일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동당의 자주파는 대선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거부함으로써 자멸의 길로 들어섰다"며 "심상정 비대위의 변화와 혁신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지켜보던 국민들은 민주노동당에 사실상의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아무리 심각한 해당행위를 해도 국가보안법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징계를 내릴 수 없을 정도로 자정능력을 상실한 당이 어떻게 노동자-서민에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당원들은 이제 민주노동당을 미련없이 떠나고 있다"며 "이에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실망과 좌절을 넘어 진보정치의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물줄기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호소 드리며, 저희 서울시당 전현직 위원장들도 그러한 흐름에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탈당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그러한 약속의 일환으로 우선 서울의 곳곳에서 진보정치의 싹을 틔우기 위해 지난 10여 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달려왔던 총선후보들은 더 이상 민주노동당의 이름으로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며 구체적 탈당 선언을 한 뒤, "오늘 우리의 이와 같은 결의와 선언을 시작으로 새로운 진보정치를 향한 발걸음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탈당에 대한 질문에 "책임있게 당원들의 진보정치에 대한 열망을 담아야하므로 당장 탈당 러시에 동참하지 않겠지만, 이처럼 사망한 민노당에서 정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진보정치 개혁에 대한 당원들의 뜻과 열망을 모아 새로운 정당으로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총선전 탈당 방침을 밝혔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총선 후보 및 전.현 지역위원장 및 지방의원 20명 명단.
강남구 위원장 김현우, 강동구 위원장/강동을 총선후보 박치웅, 강북구 위원장/강북을 총선후보 박용진, 강북구 구의원 최선, 관악구 위원장 이봉화, 관악갑 총선후보/전 위원장 김웅, 관악을 총선후보/전 위원장 신장식, 구로구 전 위원장 서웅석, 구로구 전 구의원 홍준호, 노원구 위원장/노원갑 총선후보 김의열, 도봉을 전 위원장 표은태, 동작구 위원장/동작갑 총선후보 김학규, 마포구 위원장/마포을 총선후보 정경섭, 서대문구 위원장/서대문갑 총선후보 정현정, 성북구 위원장/성북을 총선후보 박창완, 양천구 위원장/양천을 총선후보 민동원, 은평구 위원장/은평을 총선후보 정태연, 종로구 전 위원장 이선희, 종로 총선후보 최현숙, 서울시당 부위원장 최은희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월 3일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동당의 자주파는 대선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거부함으로써 자멸의 길로 들어섰다"며 "심상정 비대위의 변화와 혁신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지켜보던 국민들은 민주노동당에 사실상의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아무리 심각한 해당행위를 해도 국가보안법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징계를 내릴 수 없을 정도로 자정능력을 상실한 당이 어떻게 노동자-서민에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당원들은 이제 민주노동당을 미련없이 떠나고 있다"며 "이에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실망과 좌절을 넘어 진보정치의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물줄기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호소 드리며, 저희 서울시당 전현직 위원장들도 그러한 흐름에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탈당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그러한 약속의 일환으로 우선 서울의 곳곳에서 진보정치의 싹을 틔우기 위해 지난 10여 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달려왔던 총선후보들은 더 이상 민주노동당의 이름으로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며 구체적 탈당 선언을 한 뒤, "오늘 우리의 이와 같은 결의와 선언을 시작으로 새로운 진보정치를 향한 발걸음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탈당에 대한 질문에 "책임있게 당원들의 진보정치에 대한 열망을 담아야하므로 당장 탈당 러시에 동참하지 않겠지만, 이처럼 사망한 민노당에서 정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진보정치 개혁에 대한 당원들의 뜻과 열망을 모아 새로운 정당으로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총선전 탈당 방침을 밝혔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총선 후보 및 전.현 지역위원장 및 지방의원 20명 명단.
강남구 위원장 김현우, 강동구 위원장/강동을 총선후보 박치웅, 강북구 위원장/강북을 총선후보 박용진, 강북구 구의원 최선, 관악구 위원장 이봉화, 관악갑 총선후보/전 위원장 김웅, 관악을 총선후보/전 위원장 신장식, 구로구 전 위원장 서웅석, 구로구 전 구의원 홍준호, 노원구 위원장/노원갑 총선후보 김의열, 도봉을 전 위원장 표은태, 동작구 위원장/동작갑 총선후보 김학규, 마포구 위원장/마포을 총선후보 정경섭, 서대문구 위원장/서대문갑 총선후보 정현정, 성북구 위원장/성북을 총선후보 박창완, 양천구 위원장/양천을 총선후보 민동원, 은평구 위원장/은평을 총선후보 정태연, 종로구 전 위원장 이선희, 종로 총선후보 최현숙, 서울시당 부위원장 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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