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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명박 외교에 반발? '박근혜 특사'에 묵묵부답

한-미-일 3각동맹 복원에 내심 강한 불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강 특사를 내정한 가운데 중국만이 내정된 특사를 그대로 보내도 된다는 확답을 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이 이 당선인의 한-미-일 3강 외교 강화 등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7일 "특사를 내정한 4개국 가운데 미국과 일본, 러시아로부터는 내정된 특사를 보내도 된다는 확답을 보내왔지만, 한 나라만 확정이 안 됐다"며 "방문일시는 해당국과 협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고, 대략 다음주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내일 중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정이 안 된 한 나라가 어디인가'란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이라고 답했다.

외교가에서는 중국측의 이같은 묵묵부답이 단순한 시간 지연이 아니라, 대선승리후 이 당선인이 밝힌 한-미-일 3강외교 복원 등 한국의 달라진 외교 풍향에 대한 중국측 불만의 표출이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 당선인이 당선직후 4강 주한대사와 만나는 자리에서 회동순서를 미-일-러-중으로 정하자 중국측은 내심 상당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도 이 당선인 면담때 4강 중 유일하게 이 당선자의 방문 초청을 하지 않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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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7 25

    노빠들 제발 통일소리좀 작작해라 신물난다

  • 23 21
    천기누설

    이래서 박근혜가 중국을 갈려고 하였다
    지금 공천따위가 중요한것이 아니다
    잘못하다가는 북한을 두고 한,중간에 힘겨루기로 들어 갈수 있다
    그러면 통일에 있어서 그 장애가 되는것은 불을 보듯 뻔한일이다
    예언대로 우리는 장자방과 제갈양을 견줄 뛰어난 외교 정치가를 가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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