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수사기관의 의원 압수수색 신중해야"
"가급적 기관간 협조 통한 임의제출 형식이 바람직"
우원식 의장은 이날 밤 의장실을 통해 낸 입장 발표를 통해 "작년 취임후 줄곧 '입법부-사법부간 상호존중'과 '협의 기반의 원만한 영장집행'이라는 원칙을 유지해왔다.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그 원칙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특검의 활동에 협조하면서도, 동시에 그 과정과 절차는 입법부에 대한 존중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향후에도 적극적 소통을 통하여 삼권분립에 따른 상호 존중과 적법한 법집행간의 균형이 조화롭게 이뤄지도록 국회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법사위 위원들이 우 의장을 만나 최근 진행된 3대 특검의 국회의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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