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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정말 많이 반성했다. 국민 믿는다"

근로소득세의 물가연동제 도입 약속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2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듭 노무현 정부의 실정을 자성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지난 6일간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 집중유세를 통해 “시장을 돌면서 많은 분들과 부딪히면서 역시 세금고통 그리고 장사가 안 되는 것, 수입이 줄어든 것에 대한 고통, 거기에 거대 담론인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 투명성이 얼마나 거기라 먼 것인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요지부동이구나 생각했다”며 "많이 반성했다"며 거듭 참여정부의 실정을 자성했다.

그는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5천만 국민들의 세금고통을 덜어드리겠다”며 근로소득세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근로소득세가 4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1억3천만원 이상 구간을 추가하고 2천만원 이하의 근로자들에게는 사실상 근로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것.

그는 또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도 장기보유자 양도소득 특별공제를 매년 4%씩 인상해 20년 이상 보유할 경우 80%로 확대하는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지지율 답보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우리 국민의 위대한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그래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뢰를 주면 국민의 지지는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다‘며 ”상식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인제 민주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채널로 대화와 접촉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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