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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굿모닝신한증권 검사 착수

"삼성그룹 분식회계 구체적 증빙자료 제출하면 감리 착수"

금융감독원이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차명계좌 의혹에 27일 뒤늦게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의 차명계좌 개설 의혹과 관련 "1개 계좌가 개설된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해 오늘 검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혓다. 그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는 굿모닝신한증권의 차명계좌에 대한 제보가 있거나 그로 인해 검사에 나선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김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삼성그룹 5개 계열사의 7조2천억원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선 "개인의 발표나 언론의 보도만으로는 감리에 나설 수는 없으며 구체적인 증빙자료를 첨부해 (감리를) 요청하면 감리에 착수하겠다"며 "감리 신청이 규정 등에 명시된 감리 착수 요건에 맞고, 증빙 자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감리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는 신중한 답을 했다.

한편 그는 최근 주식시장을 흔든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매니저의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선 "지난 주 해당 운용사로부터 특정 펀드매니저에 관한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시장에서 떠돈 것은 소문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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