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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이명박에 기대하는 허상과 맞서 싸우겠다”

26일 선대위회의에서 “착한 대통령이 되겠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대선후보 등록과 함께 경제 분야에 집중하면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지난 25일 후보등록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3대 경제비전’과 ‘경제운용 3원칙’ 등을 제시하면서 취득세와 등록세의 일원화, 중산층 및 서민을 위한 전월세 소득공제제도 도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이날 “앞으로 ‘이명박 경제’와 다른 ‘정동영 경제’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다음날인 26일 열린 선대위 전체회의에서도 “(어제) 이 후보와의 경제전쟁 선언, 가짜 경제, 낡은 경제, 경제신화의 허상과의 일대 전쟁을 선포했다”며 “이제 가식의 경제와의 전쟁에서 이겨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후보가 불법과 거짓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붕괴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것은 뭔가 경제를 좀, 민생경제를 좋게 해주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 기대감, 허상과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소비시장에서 상품트렌드와 관련해서 ‘착한상품’이라는 말이 있다. 한경보호, 상태보호, 생산자의 권익보호를 테마로 한 상품을 말한다”며 “착한상품을 소비하는 사람을 착한소비자라고 하는데 이런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때 유행하던 명품선호 대신에 윤리적 소비가 화두가 되고 있다”며 “이런 상품판매 트렌드를 보면서 정치에서도 대선에서도 ‘착한후보’, ‘착한유권자’의 시대, ‘좋은후보’ ‘좋은유권자’의 시대, 그런 선택과 결정이 올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착한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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