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13일 김경준 귀국과 관련, 거듭 '민란'을 경고한 데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이 김경준 귀국이 그렇게 무섭냐고 힐난했다.

최재천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현재 진행되는 김경준 소환은 현행 형사소송법과 한미간의 범죄인인도조약에 의해서"라며 "그런데 ‘법치’의 진행에 대한 한나라당의 ‘협박’은 지속된다"며 이날 이 사무총장 발언을 소개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은 무엇이 그리도 무서운가"라며 "‘법치’가 무서운가, 아니면 ‘진실’이 무서운가? 아니면 둘 다 무서운가"라고 김경준 귀국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한나라당을 힐난했다.

그는 "보수의 주요 가치는 ‘법치’이다. 법치를 위협하는 것은 보수가 아니다. 법치를 무서워하는 것 또한 보수가 아니다"라며 "한나라당은 ‘위장보수’"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