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삼성 비자금 의혹, 특검 도입해서라도 밝혀야"
연설문에서는 특검 도입 주장, 실제 연설에선 언급 안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는 4일 전직 삼성 구조본 법무팀장이던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불거진 `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 "검찰이 연루돼 검찰수사가 어렵다면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서라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가족행복위 발대식 전에 배포한 연설문에서 "2002년 대선 때 `차떼기당' 한나라당에 수 백억원의 비자금을 제공한 삼성이 그 후에도 추악한 손을 씻지 못하고 2004년 총선 이후에도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각계 요로에 뿌렸다는 사실이 절망스럽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부패한 이명박, 이회창의 썩은 냄새도 모자라 삼성 비자금, 김석원 비자금, 대학 부정 편입학 등 부패가 온 나라에 진동하고 있다"면서 2005년 3월 삼성, LG, SK, 현대차 등 국내 주요그룹의 `반부패투명사회협약' 체결 사실을 거론, "결국 삼성은 국민을 우롱한 것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의 글로벌 스탠더드는 투명성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뒷거래를 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기업 경영을 하는 삼성이 과연 글로벌 스탠더드인가"라고 반문한 뒤 "삼성은 과거의 모든 부정, 불법, 잘못된 관행을 고백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그러나 실제 연설에서는 “삼성, 밖에 나가면 자부심을 느끼는 대기업인데 삼성 비자금, 쌍용의 비자금, 유명 사립대의 입학부정 등 거대한 부패를 느끼고 있다”고 짧게 언급하는 데 그쳤다.
신당은 발대식 직전 정 후보 연설문을 배포하면서 “정 후보 가족행복위원회 출범식 연설은 현장 연설을 중심으로 참조바람”이라는 문자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발송했다. 신당이 삼성 문제에 대해 상당히 조심하는 분위기다.
정 후보는 이날 가족행복위 발대식 전에 배포한 연설문에서 "2002년 대선 때 `차떼기당' 한나라당에 수 백억원의 비자금을 제공한 삼성이 그 후에도 추악한 손을 씻지 못하고 2004년 총선 이후에도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각계 요로에 뿌렸다는 사실이 절망스럽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부패한 이명박, 이회창의 썩은 냄새도 모자라 삼성 비자금, 김석원 비자금, 대학 부정 편입학 등 부패가 온 나라에 진동하고 있다"면서 2005년 3월 삼성, LG, SK, 현대차 등 국내 주요그룹의 `반부패투명사회협약' 체결 사실을 거론, "결국 삼성은 국민을 우롱한 것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의 글로벌 스탠더드는 투명성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뒷거래를 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기업 경영을 하는 삼성이 과연 글로벌 스탠더드인가"라고 반문한 뒤 "삼성은 과거의 모든 부정, 불법, 잘못된 관행을 고백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그러나 실제 연설에서는 “삼성, 밖에 나가면 자부심을 느끼는 대기업인데 삼성 비자금, 쌍용의 비자금, 유명 사립대의 입학부정 등 거대한 부패를 느끼고 있다”고 짧게 언급하는 데 그쳤다.
신당은 발대식 직전 정 후보 연설문을 배포하면서 “정 후보 가족행복위원회 출범식 연설은 현장 연설을 중심으로 참조바람”이라는 문자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발송했다. 신당이 삼성 문제에 대해 상당히 조심하는 분위기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