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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이명박-이회창 싸잡아 질타

“성공은 행복의 조건 될 수 있지만 행복 보장해 주지 못해”

대통합민주신당은 4일 정동영 핵심 대선조직인 가족행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명박-이회창 성토에 주력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명박 한나라당대선후보, 이회창 전 총재를 싸잡아 "주가조작, 위장전입, 땅투기라는 투기꾼 후보로도 모자라 `차떼기'로 정치를 오염시켰던 부패세력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싸잡이 비판했다.

그는 "삼성의 비자금, 유명 사립대 편입학 부정 등 거대한 부패의 물결이 엄습하는데 발맞춰 거대 야당이 정치부패, 경제부패로 경쟁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 이회창 정권이 되면 그 자체만으로 한국의 투명성 지수는 후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충일 신당 대표도 “이 전총재의 출마는 그 어떤 시대정신도 보이지 않는다”며 “오직 저들이 뽑아놓은 이 후보가 얼마나 불안하고 부패한 후보인지 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도 “누가 이렇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코미디화시키고 있나”며 “한나라당의 이 후보가 그렇다”고 자문자답했다. 그는 이어 이회창 전총재의 출마에 대해서도 “21세기에는 이런 사람이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정당정치를 무력화시키고 희화시키는 이런 작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은 정 후보의 가족행복 슬로건에 빗대어 “한나라당의 가정은 어떤가. 처남과 형이 어떻게 땅 투기를 함께 한다는 말인가”라며 “그런 가정이 행복한 가정인가”라고 반문했다.

추미애 가족행복위 공동위원장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모래성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돈을 차떼기로 가져가서 국민을 기만하는 그런 정치이다. 국민을 불행하게 하는 정치집단”이라고 비난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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