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떼기’ 주역인 최돈웅 전 의원을 비롯해 5공 인사들이 대거 한나라당 상임고문으로 복귀한 것과 관련, 민주노동당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이중성이 또다시 드러났다고 질타하고 나섰다.

권영길 민노당 대선후보측 박용진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이들의 컴백과 관련, “차떼기 부정적 이미지는 벗고 싶고, 차떼기의 달콤한 비법은 배우고 싶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의 병적인 이중인격 상태가 드러난 현실적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들은 차떼기 상임고문을 모셔놓고 하는 자문이란 게 ‘차떼기 잘하는 방법’이나 ‘들키지 않는 비법’ 말고 뭐가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또 서상목 전 의원과 최연희 의원의 컴백도 검토된 것에 대해서도 “민심우롱 대선자만의 전입가경이자 설상가상”이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