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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올드보이' 복귀 비난에 최돈웅 등 3명 사퇴

김중위는 자진사퇴 명단에서 빠져

한나라당이 과거 차떼기 주역 및 5공시절 인사들을 상임고문직에 위촉해 파문이 일자 최돈웅-김기배-이세기 전 의원 등 세명이 자진사퇴키로 했다.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김기배, 이세기, 최돈웅 세 분께서 금일자로 상임고문직을 자진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당에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하시는 세 분의 상임고문께서는 '당이 원로의 경험을 살리기 위해 상임고문에 임명해 준 배려에 고마운 심정을 갖고 있지만, 상임고문 임명이 자칫 본의 아니게 다른 뜻으로 해석되고 있고, 이는 당에 누가 될 뿐 아니라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폐가 될 수 있다는 깊은 성찰 끝에 대승적 판단에 따라 자진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당 지도부에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퇴하시는 세 분의 상임고문께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원로 정치인의 이와 같은 심정을 깊이 새겨 주기 바란다'는 바람과 함께, '상임고문 사퇴가 이번 논란을 깨끗이 씻어 주기 바란다'는 부탁의 말씀을 잊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 관계자는 김중위 전 의원이 빠진 것과 관련해선 "김 전 의원은 당을 탈당한 적이 없고, 다른 분들과는 달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이 없어 그대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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