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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자이툰부대 파병 연장' 사실상 밝혀

"현지주민 반응 좋고 한미공조 중요하고..."

청와대는 17일 미국측이 요청한 이라크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과 관련, "연내 철군한다는 기존 방침과 한반도 현안을 풀어가는 한미 공조의 중요성 사이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사실상 파병 연장 방침을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파병 연장 여부와 관련,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우리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 재건 사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고 현지 주민의 반응도 좋았다"며 파병 연장을 시사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이런 평가를 전제로 이라크 자이툰 부대 연장 주둔 등 문제를 한미공조 중요성 등을 감안할 것이며, 자이툰부대가 이라크 재건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을 전제로 고민 중"이라고 말해 사실상 파병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김장수 국방장관이 이날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자이툰부대의 임무종결 계획서를 19일까지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원래 목요일에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리지만 국정감사 때문에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며 "조만간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정부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고 조만간 정부 입장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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