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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사망보험금 23억원, 유족에 지급

푸르덴셜 종신보험 가입자 유족, 1억3천5백만원 납입후 수령

국내에서 개인 사망 보험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23억원이 지급됐다.

작년 7월 사망...매달 3백만원씩 규정 위반 없이 납입

푸르덴셜생명은 작년 7월 사망한 종신보험 가입자 이모(당시 40세)씨 유족에게 23억5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종신보험은 본인 사망 후 약속받은 보험금을 유가족이 받는 보장성 보험 상품이다.

이씨가 2001년 가입한 보험은 '맞춤형 종신보험'으로 1억~3억원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는 일시금 납입보험이 아니라 매달 3백만원씩 납입하는 불입식 보험이었다. 이씨는 3년9개월간 모두 1억3천5백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최근 23억5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종전까지 생명보험금 지급액 중 가장 많았던 금액은 2002년 5월 푸르덴셜의 종신보험 가입 고객 박모(당시 35세)씨 유족에게 지급된 12억원이었다. 이에 앞서 2000년 12월 푸르덴셜의 종신보험에 가입한 강원도 동해시의 의사가 첫 보험료 203만원을 낸 지 18시간 만에 사망해 유가족이 10억원을 받은 적이 있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개인 사망 보험금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고 있다”며 “이씨의 자세한 신상은 공개할 수 없지만 가입 당시 고지의무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어 유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종신보험의 가입 한도는 30억원으로, 보험료 납부 능력이나 건강 상태 등을 꼼꼼히 심사해 가입 한도를 정하고 있다”며 “사망시 10억~20억원대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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