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의 대반격, '휴대전화 투표 1위'
정동영 6백여표 차로 2위, 이해찬 3위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가 9일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마지막 변수로 꼽히는 휴대전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손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신당 경선이래 처음이다.
손 후보는 이날 3만명의 휴대전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치러진 투표에서 총 유효표 2만9백38표 중 7천6백49표(36.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동영 후보는 7천4표(33.5%)를 얻어 6백여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렸다. 이해찬 후보는 6천2백85표(30.09%)로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금까지 총 누적득표에서는 정 후보가 5만8천1백29표(41.65%)로 4만5천5백표(32.61%)를 얻은 손 후보를 여전히 1만3천여표 차이로 앞서나갔다. 이 후보의 누적득표는 3만5천9백26표(25.74%).
이날 투표 결과에 대한 각 캠프의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경선 시작 이래 첫 1위를 차지한 손 후보측은 환호성을 지른 반면, 정 후보 진영은 대세론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후보측은 휴대전화 투표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결과 발표 직후 현장 브리핑에서 “처음으로 웃게 만들어주셨다”며 “오늘 결과는 이명박 후보를 꺽을 유일한 대안이 손학규 후보라는 민심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앞으로 배전의 노력을 다해서 민주신당의 경선을 아름답게 이끌어가면서 기필코 경선-대선승리로 국민들과 선거인단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은 “오차한계 내 접전이 벌어져 경선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끝까지 낮은 자세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남은 경선도 일체의 네거티브 공세를 하지 않고 후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남은 경선 일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아쉽게 3위를 했지만 지지자 여러분들의 열렬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이번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1차 모바일 투표가 동일 아이피(IP) 1백명 이상의 투표자에 삭제요구보다는 전수조사 형태로 가져갔기 때문에 정당성에 의심이 가는 불씨 남기고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휴대전화 투표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휴대전화 1차 투표율은 기존 8개 지역경선 투표율(19.19%)의 3배를 웃도는 70.6%에 달해 향후 남은 두 차례의 휴대전화 투표가 경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투표 결과가 지역경선과 달리 어느 후보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막판 대세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상반된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실시한 1차 휴대전화 투표는 손 후보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선거인단을 1만명씩 3등분해, 후보자 우선 소개순서를 각각 달리했으며, 안내문을 듣는 도중에도 투표가 가능토록 했다.
민주신당의 휴대전화 투표는 두 차례 더 실시, 한 차례는 15일 이전에 공개하고 나머지 결과는 15일 선출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9일 저녁 현재 휴대전화 투표 선거인단 등록수는 17만8천7백92명이며 최종 마감은 10일 오후 10시까지다.
손 후보는 이날 3만명의 휴대전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치러진 투표에서 총 유효표 2만9백38표 중 7천6백49표(36.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동영 후보는 7천4표(33.5%)를 얻어 6백여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렸다. 이해찬 후보는 6천2백85표(30.09%)로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금까지 총 누적득표에서는 정 후보가 5만8천1백29표(41.65%)로 4만5천5백표(32.61%)를 얻은 손 후보를 여전히 1만3천여표 차이로 앞서나갔다. 이 후보의 누적득표는 3만5천9백26표(25.74%).
이날 투표 결과에 대한 각 캠프의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경선 시작 이래 첫 1위를 차지한 손 후보측은 환호성을 지른 반면, 정 후보 진영은 대세론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후보측은 휴대전화 투표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결과 발표 직후 현장 브리핑에서 “처음으로 웃게 만들어주셨다”며 “오늘 결과는 이명박 후보를 꺽을 유일한 대안이 손학규 후보라는 민심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앞으로 배전의 노력을 다해서 민주신당의 경선을 아름답게 이끌어가면서 기필코 경선-대선승리로 국민들과 선거인단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은 “오차한계 내 접전이 벌어져 경선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끝까지 낮은 자세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남은 경선도 일체의 네거티브 공세를 하지 않고 후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남은 경선 일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측 김형주 대변인은 “아쉽게 3위를 했지만 지지자 여러분들의 열렬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이번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1차 모바일 투표가 동일 아이피(IP) 1백명 이상의 투표자에 삭제요구보다는 전수조사 형태로 가져갔기 때문에 정당성에 의심이 가는 불씨 남기고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휴대전화 투표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휴대전화 1차 투표율은 기존 8개 지역경선 투표율(19.19%)의 3배를 웃도는 70.6%에 달해 향후 남은 두 차례의 휴대전화 투표가 경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투표 결과가 지역경선과 달리 어느 후보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막판 대세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상반된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실시한 1차 휴대전화 투표는 손 후보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선거인단을 1만명씩 3등분해, 후보자 우선 소개순서를 각각 달리했으며, 안내문을 듣는 도중에도 투표가 가능토록 했다.
민주신당의 휴대전화 투표는 두 차례 더 실시, 한 차례는 15일 이전에 공개하고 나머지 결과는 15일 선출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9일 저녁 현재 휴대전화 투표 선거인단 등록수는 17만8천7백92명이며 최종 마감은 10일 오후 10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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