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당원도 9일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 명의를 도용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민주노동당 전북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당의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민노당 당원이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선거인단에 포함돼 투표안내 문자메시지와 투표안내 우편물을 받는 상식 밖의 일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당은 "신당의 명의 도용 사실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신당의 불법적인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대해 검찰에 고소, 고발을 결정했다"며 "검찰이 이번 신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과정의 불법적인 모집이 있었는지에 대한 사건 진상을 낱낱이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당은 10일 오전 '통합신당 경선 선거인단 불법 모집 고소, 고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