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시설 3곳 공격. "포르도 끝났다"
포르도에 벙커버스터 GBU-57 6기 투하. 중동 정세 예측불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항공기는 현재 이란 영공을 빠져나왔다. 모든 항공기는 안전하게 귀환 중"이라며 "주요 목표 지점인 포르도에 폭탄 전체 탑재량이 모두 투하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위대한 미국 전사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세계 어느 군대도 이 같은 일을 해낼 수 없다"며 "이제 평화의 시기가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다른 글을 통해선 "포르도는 끝장났다"(FORDOW IS GONE)라며 "나는 오늘 오후 10시(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이란에서의 매우 성공적인 군사 작전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이와 관련, 포르도 공격에 B-2 스텔스 폭격기들이 동원돼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6기가 투하됐으며, 다른 핵 시설에는 토마호크 미사일 30여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CBS>는 미국이 이날 이란과 외교 접촉에서 이번 공격이 미국의 계획의 전부이며, 이란의 정권 교체는 계획에 없다고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참전으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전쟁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이란이 미군 공격시 공언한대로 중동 미군기지 공격,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맞설 경우 미국은 과거 이라크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수년 간 사막의 늪에 빨려 들어갔던 전례가 되풀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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