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김문수 반발에도 토론회-여론조사 '로드맵'
보수진영 극한 내홍으로 '대포'의 늪으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대선후보의 반발에도 8일 TV 토론을 거쳐 9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해 단일화 후보를 확정한 뒤 11일 전국위원회에서 후보를 추인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밀어붙이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로드맵을 설명한 뒤,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의결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의총 뒤 기자들에게 전했다.
8일 오후 6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1대 1 토론회를 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후 4시까지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것. 여론조사는 대선 경선 때와 같이 '당원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지도부는 또 사퇴 의사를 밝힌 황우여 전 경선 선관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양수 사무총장을 위촉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두 후보 사이 단일화 협상이 진전이 안 돼 마련한 강력한 '플랜B'"라며 "90% 가까운 당원이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줬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론회는 후보 한 분이라도 (참여를) 안 하면 성사되지 않지만, 그다음 스텝으로 간다"며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같은 결정이 '당헌 74조 2항의 특례를 발동한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조항은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관한 사항은 선관위가 심의하고, 최고위원회의(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로드맵에 한덕수 후보측은 찬성 입장을 밝혔으나 김문수 후보측은 반발하고 있어 강행시 김 후보의 법적 대응 등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상대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연일 전국을 돌려 대선운동을 하고 있으나, 보수진영은 단일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극한 내홍으로 '대포(대선포기)'의 늪으로 빨려들어가는 양상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로드맵을 설명한 뒤,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의결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의총 뒤 기자들에게 전했다.
8일 오후 6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1대 1 토론회를 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후 4시까지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것. 여론조사는 대선 경선 때와 같이 '당원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지도부는 또 사퇴 의사를 밝힌 황우여 전 경선 선관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양수 사무총장을 위촉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두 후보 사이 단일화 협상이 진전이 안 돼 마련한 강력한 '플랜B'"라며 "90% 가까운 당원이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줬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론회는 후보 한 분이라도 (참여를) 안 하면 성사되지 않지만, 그다음 스텝으로 간다"며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같은 결정이 '당헌 74조 2항의 특례를 발동한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조항은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관한 사항은 선관위가 심의하고, 최고위원회의(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로드맵에 한덕수 후보측은 찬성 입장을 밝혔으나 김문수 후보측은 반발하고 있어 강행시 김 후보의 법적 대응 등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상대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연일 전국을 돌려 대선운동을 하고 있으나, 보수진영은 단일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극한 내홍으로 '대포(대선포기)'의 늪으로 빨려들어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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