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본사회위-경제기본위 출범. '대선 모드'로 전환
이재명, 기본사회위 위원장 맡기로
이재명 대표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등 '기본 시리즈'를 추진할 기본사회위원회는 이 대표가 위원장을, 박주민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이날 박 의원이 대독한 서면 축사에서 "공정한 기회와 결과를 보장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회복과 성장을 바탕으로 국민 기본권을 든든히 해서 보장한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기본사회가 성장이고 민생"이라며 "오늘은 불안하고 내일은 걱정되는 국민의 삶을 다시 우리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내란 종식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하는 일도 병행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성장을 중시하는 이 대표는 당초 기본사회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일단 위원장직을 맡다가 대선이 본격화하면 물러난다는 방침으로 전해진다.
사회적경제기본위원회는 복기왕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위원회는 10년간 공전해온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복기왕 의원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사회적 경제를 활짝 꽃피울 것을 약속한다"며 "오늘 위원회 출범 약속이 우선은 내란 종식을 위한 투쟁의 약속, 그리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희망의 약속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참여하는 원내·외 전국 조직인 국민주권전국회의도 오는 15일 국회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민주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대선조직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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