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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중진모임 "후보 15일에 반드시 선출해야"

"순연된 일정은 할 수 없지만 경선의 큰 틀은 유지돼야"

대통합 민주신당의 경선 파행 사태와 관련해 당 중진들이 긴급 모임을 갖고 대안 모색에 나서는 한편 당초 예정된 15일에는 반드시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대통합 민주신당 정세균, 장영달, 정대철, 김덕규, 조세형 고문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당 지도부는 책임있게 현안에 대처해 시시비비를 신속히 가리고 경선의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며 "파행으로 순연된 일정은 할 수 없지만 경선의 큰 틀은 유지돼서 오는 15일에 반드시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우리는 당 지도부가 현 상황을 제대로 수습하고 경선을 완결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적 역할을 할 뿐"이라며 "중재안을 내놓는 등 기술적인 문제까지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후보들과의 접촉 여부'와 관련해 "그런 일은 당 지도부가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오늘 회동에서 논의된 내용을 오충일 대표께 전달할 의사는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모임에 개인사정을 이유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불참한데다 김원기, 문희상 고문 등이 방북 중인 관계로 오는 5일 조찬 모임을 다시 갖기로 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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