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러북 군사협력 본질, 권력 유지 위한 결탁"
"안보 위협하는 러북 잘못된 행동 결코 좌시 않겠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페루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북 군사협력의 본질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도자들 간의 결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미국과 나토 등 동맹‧우방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정은 정권이 추구하는 유일한 목표는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핵과 미사일을 통한 외부 위협으로 체제 결속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비 이성적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페루 공식방문과 관련해선 "중남미 유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페루와 교역, 투자, 인프라,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선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APEC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하도록 협력을 이끌 것"이라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아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강국인 한국은 혁신과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역내 포용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류가 공동으로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APEC 회원 간 협력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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