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러북 군사모험 중단 안하면 동맹국과 실효적 상응 조치"
"러시아와도 소통 유지, 북한 협력 중단 촉구하는 외교적 노력 중"
윤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스페인 국영 통신사 <에페>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와 유럽,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중국과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면서 중국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지역의 안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쟁 당사자인 러시아와도 필요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유지, 발전해 나가도록 협력할 것이며,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중남미 순방과 관련해선 "보호무역주의가 부상하고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면서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남미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취임 후 첫 중남미 방문은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중남미 국가와 FTA 체결, 인프라 사업 참여를 통해 협력을 해왔을 뿐 아니라 최근 재생에너지, 바이오,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있다"며 "여러 중남미 국가들과의 관계를 발전, 심화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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