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준석, 명태균의 여론조사 조작에 관대한 이유 뭐냐"
이준석 "성적표에 숫자 바꿔 집에 갖다 주는 장난하지 않았나"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구태정치를 벗어나지 못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표되지 않는 여론조사는 조작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한 이준석 의원의 안일한 인식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저급하고 퇴행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묻는다"며 "공표되지 않는 여론조사는 조작해도 별 일이 아닙니까? 장난삼아 해도 되는 일이냐? 공표되지 않는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사람이 공표되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조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여론조사 조작에 이토록 관대한 이유는 무엇이냐?"며 "명태균씨의 미래한국연구소가 의뢰한 조사에서 처음으로 당대표 후보군으로 포함된 덕분에 크나큰 정치적 이득을 얻었기 때문이냐? 아니면, 지난 3월 1일 새벽, 서울로부터 8백리 떨어진 칠불사에서 명태균씨와 극비리에 만나서 홍매화를 심을 만큼 긴밀한 사이였기 때문이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은 지금이라도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음지의 정치브로커와 양지의 정치기술자를 모두 근절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명태균-김어준 방지법’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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