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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합병 철회에도 두산밥캣 계속 '부정적 관찰대상'"

주식매수청구권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 제기

국제신용평가사 S&P는 4일 두산밥캣의 상장폐지 및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계획을 두산그룹이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두산밥캣을 계속 '부정적 관찰대상'에 두겠다고 밝혔다.

앞서 S&P는 지난 7월 17일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며 두산밥캣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밥캣의 상장폐지 및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계획 철회는 두산밥캣의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이 사라지고 소액주주의 영향력이 보호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두산로보틱스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상당한 규모의 투자금이 필요할 수 있고 이를 위해 두산밥캣이 재무적 지원에 나설 경우, 이는 두산밥캣의 신용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46%는 기존 계획대로 두산로보틱스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S&P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마무리되면 두산밥캣의 신용등급을 관찰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라며 "다만 계열사 합병 관련 정정신고 절차로 인해 주식매수청수권 행사는 기존 10월 중하순에서 이르면 11월로 연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액 한도를 6천억원으로 설정했다. 주식매수청구대금이 6천억 원을 넘어설 경우 이번 지분이전 계획은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두산에너빌리티의 현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 가격인 2만890원보다 크게 낮아 주식매수청구대금 한도는 수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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