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토중래' 이중근 부영회장, 노인회장 다시 당선
불명예 퇴진 4년만에 다시 회장직 복귀
이 회장은 이날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선거에서 총 273명 투표수 중 187표를 얻어 19대 회장에 당선됐다.
선거에는 이 회장 외에 김호일 현 회장, 4선 출신 오제세 전 의원, 역시 4선 출신인 이규택 전 의원 등이 출마했으나 이 회장이 압도적 몰표를 얻었다.
이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책임이 무겁다"며 "우리 노인회가 노인다운 노인으로, 존경받는 노인으로,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지난 17대 대한노인회 회장 재임 당시 4천300억원대 횡령 건으로 2020년 법정 구속되면서 노인회장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임한 바 있다.
그후 수천여명의 고향 지인 등에 대한 거액의 기부, 출산 직원들에게 자녀 1인당 1억원 지원 등 파격적 행보로 사회적 호평을 얻으며 권토중래에 성공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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