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등급'으로 상향
자회사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도 동반 상승
아울러 자회사인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가 어려운 글로벌 자동차 업황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성과 현금창출능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신용등급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시장점유율 확대, 제품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 2021년부터 약 3년 동안 뚜렷한 수익성 개선세를 기록해왔다"며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22년 글로벌 3위의 완성차 업체로 올라섰으며, 2023년에는 북미 시장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가 향후에도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성장세와 판매가격 상승폭은 전년 대비 다소 둔화되겠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수익성은 2024-2025년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상당한 규모의 순현금은 시장 변동성 대응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의 순현금 규모(S&P 조정 기준)는 2022년 16조 원에서 2023년 25조 원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