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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美 경기침체 가능성 50%로 높아져"

"집값 크게 하락시 가계재무 악화로 소비에 악영향"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경제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반반으로 내다봤다. 이는 폴슨 재무장관 등 미국 정부의 전망보다 비관적인 것이어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 초까지만 해도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30% 정도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경기침체) 가능성이 다소 높아져 현재는 50%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집값 하락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가장 큰 위험 요소"라며 "집값이 소폭 하락할 경우 미국 경제는 상당히 양호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나 집값이 크게 하락한다면 이는 가계의 재무 상황을 악화시켜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소비 지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자신의 회고록 <격동의 시대> 출간을 맞아 가진 세계유력 언론들과의 연쇄 인터뷰에서 미국 주택 시장의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한편 그의 회고록 <격동의 시대>는 출간 하루 만에 인터넷 전자서점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2
    웃겨

    거품은 지가 넣어놓고
    미국도 슨상님이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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