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1조3천억대 지급' 판결에 SK주가 9% 급등
'오너 리스크' 급부상하며 중장기적으로 악재 가능성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 거래일보다 9.26% 오른 15만8천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약세로 출발해 1% 내외의 내림세를 보이던 SK 주가는 서울고법의 판결이 나온 오후 2시 50분을 전후해 급등하더니 장중 15.89% 폭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주가 급등은 SK의 '오너 리스크'가 급부상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중장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 회장이 즉각 대법원에 상고할 게 확실해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에는 앞으로 상당 시간이 필요할 전망으로, 이 기간중 '오너 리스크'는 계속 상존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SK와 SK하이닉스 주식 매도로 돌아선 것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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