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격을 오는 22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는 종전보다 10.6% 낮아진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 할인되면 현재 1천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가 1천115원으로 10.6%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조만간 진로의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는 처음처럼 가격을 인상하려다가 백지화한 바 있다.

이처럼 출고가격은 인하됐으나 음식점 등의 소매가가 인하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