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용 구속에 "대한민국은 불법자금 받으면 감옥 가는 나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진실 밝혀지고 책임질 사람 책임질 것"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후보추천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개입으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 등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데 대해서도 "2020년 1월 당시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와중에 정부가 대검을 사실상 해체했다"며 "내가 첫 번째 좌천을 당했던 때인데, 결국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질 사람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검찰이 할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재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재수사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구체적인 사안에 개입하진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광주 유흥업소 새천년NHK에 간 것은 '초선일 때 선배가 술 사 준다고 불러서 갔던 자리'라고 해명한 데 대해선 "5·18 민주화항쟁 기념일 전날 밤에 운동권 정치인들이 룸살롱에서 여성 접객원들을 불러서 술을 먹고, 참석한 여성 동료에게 쌍욕을 한 것이 팩트"라며 "송 전 대표는 '그게 뭐 어떠냐'는 희귀한 의견을 내고 계신다"고 비꼬았다.
그는 송 전 대표가 자신이 방탄용 총선 출마를 하려 한다고 비난한 데 대해선 "송 전 대표가 저에 대해 이야기한 게 분명하냐"고 반문한 뒤, "혹시 이재명 대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아닌가? 세상 보는 눈이 전부 다 자기 같은 줄 아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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