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매일 까겠다. 넘어가나 안넘어가나"
장성철 "명태균과 통화했더니 '친오빠' 아니라 했다. 망했다"
명씨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어이없어해 했다.
그는 김 여사 카톡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선 "아니, 김재원씨가 사람을, '내가 너 고소(하겠다), 감옥에 넣겠다. 감옥에 잡아 넣겠다'하대? 아예 대놓고. 그 사람 그러면 돼요? 몇 번 경고 줬는데?"라며 "김재원씨가 박근혜 그렇게 만든 거 아니오? 옛날 주인 물었는데 지금 주인도 무네? 지가 건들게 있고 건들지 말아야할 게 있는 거 아니오?"라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때문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홍준표하고 오세훈이도 까불면 내가 정치자금법으로 어떻게 가서 엮는지 보세요. 생각을 해보세요. 자기들이 밥값을 줬어요? 기름 값을 줬어요? 숙박비를 하나 줬습니까? 몇 년을 그렇게 부려 먹은 거 아니에요? 자기들끼리 다?"라며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강한 반감을 나타냈다.
그는 추가 공개 여부에 대해선 "내가 분명히 얘기했어요. 여럿에게 경고했어요.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 내가 죄가 있으면 내가 죄를 받으면 되죠. 그리고 다 깔까?(라고 했다)"며 "그럼 까줘야죠. 지가 한 번 감당해 보지? 자료 정리 싹해야 돼요. 자료 정리 해갖고 내가 매일 퍼다 줄게요. 매일! 넘어가나 안 넘어가나"라며 매일 추가폭로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재원이 때문에 하는 거요. 하지마라고 했잖아요. 하지마라고 하는데도 나한테 '니 잡아 넣겠다. 구속하겠다. 꼭 구속시켜줄게' 지가 감당해 보지 그러면"이라며 거듭 김 최고위원 탓을 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이와 관련, 같은 방송에 나와 "'망했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제가 '한판승부' 오기 전에 명태균 씨랑 통화하고 왔어요. 한 30분 통화했는데 거의 비슷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특히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정말 옮길 수 없는 단어를 써가면서 제가 서 변호사 했던 그러한 욕설보다 훨씬 더 센 욕설을 하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었고 대통령실의 입장에 대해서 대단히 분노를 느끼더라"고 전했다.
이어 "'정진석 비서실장 뭘 알아서 이렇게 해명하냐. 내가 지금 내일부터 뭘 깔지 지금부터 내가 연구하겠다.'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망했어요, 지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친오빠냐 제가 계속 물어봤더니 아니다. 그렇게 얘기했고 채널A에도 방금 전의 인터뷰를 통해서 친오빠랑 무슨 정치 얘기를 나누냐. 내일 여러 가지 자료를 공개한다고 하니까"라며 추가 폭로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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