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수도권 50% "총선때 정부여당 견제해야"

尹 지지율 32%, 3%p↓. 91% "물가 부담된다", 55% "고용 어려워질 것"

2023-10-26 1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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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고 내년 총선때 '정권 견제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견제론은 50%에 달했다.

총선 최대변수 중 하나인 물가, 고용 등 민생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비관론이 압도적이어서, 정부여당에 초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2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전보다 3%포인트 낮아진 32%로 조사됐다.

이는 4월 4주째 조사(32%)이래 최저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높아진 58%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정의당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즉 무당파는 33%였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2%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내렸다.

정당별 호감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2%, 정의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호감도는 5%포인트 상승했다.

내년 총선의 성격과 관련해선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0%,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견제론은 1%포인트 높아진 반면, 정부 지원론은 3%포인트 급감했다.

특히 총선 승부처인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견제론이 50%로 높게 나타났다.

'제3지대 정당'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매우 + 대체로 필요하다) 응답이 48%, ‘필요하지 않다’(전혀 + 별로 불필요하다) 응답은 46%로 팽팽했다.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은 반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높았다.

총선의 최대 변수중 하나로 꼽히는 경제상황에 대해선 부정적, 비관적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현재의 물가 수준에 대해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이 46%로 나타났으며, ‘부담이 되는 편이다’는 응답은 47%로 총 91%가 부담된다고 답했다.

‘부담되지 않는다'(전혀+부담되지 않음)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향후 1년 이내 취업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이다(매우+다소)’는 응답은 10%, ‘어려워질 것이다(매우+다소)’는 응답은 55%로 나타났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다’는 응답은 32%였다.

특히 20~50대에서 ‘좋아질 것이다’는 전망이 10% 미만으로 특히 낮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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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수도권 50% "총선때 정부여당 견제해야"

尹 지지율 32%, 3%p↓. 91% "물가 부담된다", 55% "고용 어려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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