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재판 두번째 출석. 법원 "10분 먼저 나와달라"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지팡이를 짚고 도착,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 대표와 방청객 입장이 늦어지면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당초 예정부터 16분 늦은 10시 46분께 이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 공판을 시작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입정한 뒤 방청객이 들어오면 재판하는 데 어수선하다”며 “피고인도 10분 정도 먼저 와서 재판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재판은 검찰의 기소 내용을 듣는 등 오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참석해야 한다.
재판부는 지난 13일 이 대표가 공판에 불참하자 "오늘 공판은 불출석으로 연기하고 다음에는 출석 여부에 상관없이 재판을 열겠다"며 신속 재판 진행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