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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최대 5천800억 과징금' 보도에 CJ주가 10%대 '폭삭'

CJ 계열사 주가들도 동반 급락

공정거래위원회가 올리브영이 협력사들을 상대로 독점 거래를 강요하는 등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단, 최대 5천8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보도에 CJ 주가가 4일 폭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올리브영 모기업인 CJ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69% 폭락한 8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계열사인 CJ CGV -6.49%, CJ바이오사인언스 -6.72%, CJ프레시웨이 -5.25%, CJ제일제당 -4.56% 등의 주가도 동반 급락했다. 대한통운 주가만 0.62%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폭 2.41%보다 CJ 및 계열사의 낙폭이 큰 이유는 핵심 우량 계열사인 올리브영이 불공정 거래로 매머드 과징금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 때문이었다.

앞서 <채널A>는 추석연휴 기간인 지난 2일 공정위의 올리브영 심사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다른 유통채널에 납품할 수 없다"는 조항을 넣은 약정서를 특정 협력업체에 제시했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영구 퇴출시켰다. 또 할인 행사를 한다며 협력업체로부터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받았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재고를 다시 정가에 팔아 추가 이익을 챙긴 것으로 돼 있다.

공정위는 올리브영이 "이런 과정을 통해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했고, 경쟁 업체들은 수백억 원의 적자를 떠안고 퇴출됐다"며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라고 판단했다.

<채널A>는 "이 경우 위반 행위 기간 동안 총 매출액 대비 최대 6%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데 그 금액만 5천885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밀밀

    갑질하면 문 닫고 집에 가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시급히 도입하여,
    지구 끝까지 찾아가 곱쟁이로 갚도록 해야 한다.

  • 3 1
    변사또

    세수가 모자라니 최대한 굵어야지

  • 3 3
    홍익표

    죄인이는 봐줬는데
    서결이는 얄짤없네.

    죄명이도 죄인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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