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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편집-보도국장들, 독재정권땐 뭐 했냐"

"편집-보도국장들, 회사 입장 대변하는 것 아니냐"

47개사 신문-방송 편집-보도국장이 30일 48년만에 긴급회동을 갖고 정부의 취재 선진화 조치를 강도높게 비난한 데 대해 청와대가 31일 48년간 군사-독재정권때는 뭐 했었냐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48년 만에 긴급회동을 했다고 했다. 매우 씁쓸한 일"이라며 "48년 동안 이 일 이외에 언론의 탄압이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에서 있었는데, 그때 뭐했는지 거꾸로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언론탄압을 했다고 한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탄압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일매일 도배되는 악질적인 기사가, 악의적인 기사들이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그는 이어 "언론은 국민을 대신해서 한다고 하는데 과연 순수히 그런 것인지 저희는 의문을 갖고 있다"며 "보도국장, 편집국장들이 회사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지, 또는 기자들을 대변하는 것인지 개인 입장인지…"라며 힐난했다. 그는 "언론 자유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언론 사주와의 관계"라며 "과연 이분들이 언론 사주와의 관계에서 편집권 독립을 위해서, 그것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이렇게 뭉쳐서 지난 48년 동안 위험을 무릅쓰고 싸워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거듭 과거 행적을 꼬집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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