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국힘 "선관위, '반쪽짜리' 결정. 오만불손한 발상"

"요거는 받고 저거는 받지 않겠다는 것"

국민의힘은 9일 선관위가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국한해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반쪽짜리 결정"이라고 질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선관위의 결정후 국회 로텐더홀에 의원들이 집결해 개최한 규탄대회에서 "요거는 받고 저거는 받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무슨 권리로 그렇게 막 결정하는 건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 위에 있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법률 위에 있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거 아닌가"라면서 "어디에서 그런 오만불손한 발상이 나오는지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수 시간에 걸친 전원위원 회의에서도 감사원의 전면적인 감사를 거부하고 특혜채용 문제에 대해서만 감사원 감사를 받기로 하는 ‘반쪽짜리’ 결정을 하였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여준 태도는 자성도 없고 쇄신도 없는 ‘국민무시’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또한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들이 사퇴를 거부한 데 대해서도 "선거관리위원장은 ‘사퇴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인가’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지도부 공백으로 인한 선거 관리 공백을 걱정했는데 도덕성, 공정성, 청렴성 등 자격을 상실한 지도부가 선관위를 이끌 리더십이 남아있나"라고 힐난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 역시 "최근 여론조사에서 70%가 넘는 국민이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것은 바로 국민들께서 그만큼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계신다는 뜻일 것"이라며 "선관위가 채용 비리만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오늘 결정한 것은 아직도 민심을 읽지 못한 오만이고 오판이다. 헌법에 대한 도전이고 국민에 대한 배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가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선관위는 이미 주사파물이 들었어

    본격 주사파도 못되고 겉멋만 잔뜩 들어간 조국수준의 얼치기들...모두 청소해야해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