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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정아는 '개인파산 신용불량자', 호화판 생활

<조선일보> "신씨 뒤에 현금 대준 후원자 있는듯"

허위학력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신정아(여·35)씨가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사실상의 개인파산자인 사실이 새로 드러나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신씨는 2005년 9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개인회생’을 신청, 개시 결정을 받았다. 개인회생은 벌어들이는 수입에서 생계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일정 기간 빚을 갚는 데 쓰고, 남은 빚은 없애주는 제도이다. 개인회생은 급여를 받는 사람이나 미래에 정기적인 소득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파산을 했거나, 파산할 위험이 있을 경우 신청하는 것으로 신씨가 사실상 개인파산 상태임을 의미한다.

신씨가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은 서울 서대문세무서와 고향인 경북 청송군 청송농협 진보지점에 진 빚 1억4백20만원 때문이었다. 세무서 빚은 세금체납 때문이다. 신씨는 2005년 11월 개시결정을 받은 뒤 변제 계획안을 제출해 지난해 3월 인가를 받았다. 법원 관계자는 “신씨의 빚 변제는 5년 동안이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씨는 이에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고 현금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조선일보>는 "신씨는 명품 치장 외에도 명절 때 미술계 원로들에게 선물을 꼬박꼬박 보내고, 전세 9000만원짜리 서대문구 대신동의 고급 원룸에서 살았다"며 "1억여원의 빚도 못 갚고 개인회생을 신청할 정도의 신씨에게 현금을 대준 후원자도 신씨를 비호한 권력층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라며 신씨 배후에 권력층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문은 또 "신씨가 어떻게 외제차(BMW)를 타고 다니며 명품으로 치장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나온다"며 "유력인사가 재정적 뒷받침을 했을 것이란 의혹도 나온다"며 거듭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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