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경수, 특사됐다고 원죄 사라진 것으로 착각하냐"
"김경수의 유감표명에 국힘 역시 참으로 유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별 사면이 됐다고 해서 원죄가 사라진 것으로 단단히 착각이라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과 대한민국의 저력을 회복하기 위해 원칙과 기준에 따른 신년 특별사면을 두고도 ‘받고 싶지 않은 선물’ 운운하는 김 전 지사의 모습은 우리 정치의 발전과 국민통합의 목적마저 퇴색시킨 채 실망마저 안겨 주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김경수 전 지사는 선거범죄를 저지르고도 경남도지사의 직무를 수행하며 갖은 지위를 누렸다. 경남도민과 국민께 먼저 자신의 죗값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했어도 모자랄 판"이라며 "공정 선거를 훼손한 선거 관련 범죄는 그 어떠한 범죄보다 엄중하다.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며 민주주의 선거제도 근간을 무너뜨린 죄의 무게는 결코 가벼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기 문란을 일으키며 국민을 갈라치기 한 장본인의 입에서 반성은커녕 통합을 저해하는 무도한 언행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싸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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