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정부, 없는 죄 만들어 이재명 사냥"
"이재명 소환 통보, 사상 유례없는 폭거"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성남FC 광고비 사건’은 경찰이 3년 넘게 수사하고 지난해에 불송치로 결론을 냈던 사건이다. 그런데 검찰이 경찰의 팔을 비틀어 ‘죽은 사건’을 다시 살려냈다. 마침내 이재명 대표 소환에 써먹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슨 근거로 이재명 대표를 조사하겠다는 거냐? 이 대표가 10원 한 장이라도 자기 주머니에 집어넣은 게 있냐? 온갖 곳을 들쑤시고 이 잡듯 먼지를 턴다고 무고한 사람에게 죄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장동 사건으로 엮어보려고 발버둥을 치다가 뜻대로 안 되자, 케케묵은 사건을 끄집어내 재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소환 통보도 무례하기 짝이 없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소환 조사하겠다고 통보한 게 어제 저녁"이라며 "일선 당직자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팩스 한 장 찌익 보낸 게 전부"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제1야당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것은 정치를 말살하겠다는 거다. 오로지 수사로 온 세상을 밀어붙이겠다는 폭력"이라며 "억지로 없는 죄를 만들어 수사가 아닌 사냥을 하는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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