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김만배, 경미한 자상"
"중환자실 입원, 수술후 회복 때까지 머무르는 수준"
15일 <뉴스1>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직접 '내가 스스로 그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직접 병원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의식이 명료했다"며 "일단 목 부위에 자상을 입었으니 치료는 했는데 대량 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 등 심폐소생술(CPR), 압박붕대 등이 요하는 응급처치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급대원이 '병원 가시죠' 해서 병원으로 이동했다"며 "사건 자체로만 놓고 보면 '단순사건'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목과 가슴 부위에 여러차례 흉기에 찔렀다'는 의미로 보면 중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많았으나 소방과 경찰이 파악한 바로는 경미한 자상 정도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도 "출동했을 당시, 이미 구급대원이 치료 중에 있었고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 말에 따르면 '대상자 본인(김만배)이 직접 그렇게 했다'고 뚜렷하게 얘기했다고 할 정도였기에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여졌다"고 전했다.
김씨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직후, 응급처치를 받고 이날 목과 가슴의 부상부위에 봉합수술을 받았다.
현재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으며 당분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태가 중해서 중환자실에 머무는 것이 아닌, 수술을 마치면 회복할 때까지 머무르는 통상의 수순이라고 <뉴스1>은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