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이해찬 협회도 '가상화폐'로 압수수색"

"검찰, 이재명-이화영-이해찬 의심하며 대북 코인 수사"

2022-10-12 09: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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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이해찬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라는 곳이 있다. 거기 어제 압수수색이 들어왔다. 언론에 보도가 안 돼 있던데"라고 밝혔다.

김의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이 정도로 말을 하면 (코인 수사를) 안 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배석한 변호사하고 통화를 해봤더니 그 영장 안에 '가상화폐와 관련된 내용을 압수수색을 한다'라고 기재가 돼 있더라는 것"이라며 "그래서 검찰이 지금 이재명 대표 또 이화영 그리고 이해찬, 이렇게 해서 뭔가 지금 이 그룹 내에서 가상화폐와 관련된 의심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지금 영장을 발부받아 가면서까지 수사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이에 '한동훈 법무장관이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확신하냐'고 묻자, 그는 "왜냐하면 담당 부장검사를 데리고 미국을 갔다 오고 갔다 온 직후부터 이 담당 부장검사, 나욱진이라는 부장검사가 이 문제를 수사를 착수를 했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이 출장을 갈 무렵에 한 10조원 되는 외환이 수상한 송금이 이루어졌다, 북한으로 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수사가 지금 금감원을 시발로 해서 하고 있다"며 "아직 정체가 드러나지는 않았는데, 지금 그 수사하고 이해찬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를 압수수색하고, 외환송금 또는 코인 문제 이 문제도 지금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돼 있는 걸로 봐서 두 개가 지금 서로 연결이 돼 있다.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때부터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이재명 멘토'로, 그까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민주당의 긴장도는 극도로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편 앞서 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J빌딩 11층에 있는 이화영 전 민주당 의원의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같은 빌딩 12층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개인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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