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반발 "성남FC는 '이재명 죽이기' 3탄"
"4탄, 5탄, 아니 몇십편이 나올지 몰라"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경찰은 돈의 성격을 문제 삼고 있지만, 광고영업에 따른 비용지불일 뿐이다. 지극히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처리됐다. 모두 성남시민들을 위해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이 '공상 같은 혐의'를 입증하려면 광고비가 이 대표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증거를 내보여야 한다. 하지만 아무 것도 나온 게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사건은 경찰이 1년 전 혐의가 없다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미 끝난 사건이었다. 그런데 7개월 뒤 대선이 임박해 검찰이 죽은 사건'을 다시 살려내 경찰에 다시 수사하라고 요구했다"며 "그 사이에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심지어 이 대표를 소환조사한 적도 없다. 그런데도 결론이 180도 뒤집혔다. 우격다짐도 이런 우격다짐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이재명 죽이기' 1편과 2편을 잇달아 내놓았다. 대장동과 백현동이 각각의 소재였다. 그러나 흥행에 실패하고 말았다. 국민 여론은 '정치 탄압'이라고 혀를 찼다"며 "그러자 이번에는 성남FC로 소재만 살짝 바꿔 '이재명 죽이기' 3탄을 내놓았다. 흥행 참패를 만회하고자 하는 몸부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죽이기는 계속될 거다. 4탄, 5탄 아니 몇 십 편이 더 나올지 모른다"며 "그래도 더불어민주당은 내팽개쳐진 국민의 삶을 보듬고 챙겨나가겠다. 정치탄압만 골몰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했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추석 연휴 직전 (이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은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던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며 "이런 일이 비슷하게 반복되는 한 (소환 조사에) 응할 생각이 없고, 법에 주어진 권한과 절차에 맞게 저희는 대응하겠다"며 검찰 소환 불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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