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졌잘싸? 지고도 정신 못 차린 거 아니냐"
"5년만에 정권 뺏긴 중상 입고도 그만큼 아파하지 않아"
박용진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졌지만 잘 싸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지고도 정신 못 차린 거 아니냐?"라고 지지자들의 비판여론을 전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이 0.73이라고 하는 수치에 집중할 게 아니라, 5년 만의 정권교체라고 하는 이 사실에 대해서 뼈아파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선거 막판 며칠 내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0.73이야, 되게 크게 질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실 게 아니라, 지난 5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5년 만에 정권교체야? 라고 이렇게 우리가 바라봐야 될 시점을 확대하고 더 깊이 들여다봐야 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그러면 또 패배하고, 또 지지자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이럴 수밖에 없게 될 것 같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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